
SG증권발 주가 폭락과 똑닮은 주가조작 사태 📈📉

대왕 너겟
주식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이 최근 화들짝 놀랐어요. SG증권을 통해 몇몇 기업의 주가가 뚝 떨어진 게 누군가 주가를 조작했기 때문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거든요. 그런데 과거에도 이번 의혹과 유사한 일이 있었대요.
어떤 일이었는데?
2006~2007년에 일어난 일명 ‘루보 주가조작 사태’. 루보는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작은 회사였어요. 매출도 크지 않은 회사로 2006년 6월만 해도 주가는 900원대에 불과했죠. 그런데 2007년 들어 주가가 조금씩 오르기 시작하더니 2007년 4월에는 급기야 주가가 5만 원을 넘어섰어요. 1년이 채 안 되는 시기에 주가가 약 57배나 상승한 것.
이번이랑 같은 방법이야?
이번 사태와 비슷한 듯 조금 달랐어요. 루보 주가조작 사태의 핵심은 다단계 영업방식을 썼다는 거예요. 자세히 알아보면요.
- 일단 사람들 모으고: 루보 주가를 조작한 세력은 첫 번째 투자자를 모아 이들에게 얻은 돈으로 루보 주식을 샀어요. 그러면서 ‘수익률 잔뜩 챙겨줄게!’라고 약속하죠.
- 수익을 잔뜩 주고: 그리고 두 번째로 루보에 투자할 사람을 모아, 돈을 얻어내요. 이 돈으로 처음 모은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수익을 안겨주고요. 그럼 투자자들은 ‘이거 대박인데?’라는 생각에 이런 투자 방식을 친한 사람에게 알려주고 자신도 더 많은 돈을 투자할 거예요.
- 사람도 돈도 잔뜩 모으고 💰: 주가 조작 세력은 이를 계속 반복하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에게 더 큰돈을 모았어요. 이 방법으로만 3천여 명의 투자자에게서 약 1,100억 원을 모았고, 이 돈으로 루보의 주가를 올렸어요. 이후 높은 가격에 모은 루보 주식을 몽땅 팔고 잠적했고요.
어떻게 끝이 났어?
끝은 좋지 않았어요.
- 뚝 떨어진 주가 📉: 검찰이 조사에 나서자 루보 주가는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이 소식으로 11거래일 연속으로 하한가를 기록했어요. 51,4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11일 만에 8,750원으로 떨어졌죠. 이후에도 주가는 계속 떨어져 한 달 만에 2천 원대까지 내려갔어요.
- 범인은 처벌 🚨 : 루보 주가조작을 기획했던 주범은 7년형을 선고받았어요. 다른 핵심 인물에게도 실형과 벌금이 내려졌고요. 이에 엮인 증권사와 직원들도 중징계를 받았어요.
- 구멍을 메꾼 시스템 👀: 한국거래소는 이 사건으로 주식시장에 상장된 모든 종목을 관리·감독하는 시스템을 만들었어요.
📌 이슈와 콕 붙어 있는 종목
루보(썬코어로 사명 변경)는 이미 상장폐지된 종목이라 연관된 주식이 없어요. 다만 SG증권발 주가폭락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종목은 6종목이라고 해요.
- 선광,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업종은 달라도 그동안 매출도 수천억 원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튼튼한 기업이었는데요. 이번 이슈로 4거래일 연속으로 하한가를 맞았어요.
- 삼천리, 세방, 다우데이타: 위의 세 기업만큼은 아니지만, 첫날 하한가를 기록한 이후 주가가 크게 하락했어요.
한입 너겟
금융당국: 다 바꾸겠습니다
금융당국이 차액결제거래(CFD) 제도를 싹 바꾸겠다고 했어요.
- GET 📌: 최근 주식시장이 떠들썩했잖아요. SG증권을 통해 몇몇 기업의 주식이 잔뜩 쏟아지며 주가가 엄청나게 내렸기 때문. 주가 조작 의혹까지 나왔고요. 여기서 핵심 역할을 한 게 CFD였어요. CFD가 악용되지 않도록 보완할 계획이래요.
5G도 알뜰하게 💸
저렴한 요금제로 통신비 부담을 줄일 수 있었던 알뜰폰에도 5G 요금제가 출시돼요. LG유플러스가 알뜰폰업계에 5G 통신망을 빌려주면서 받는 비용(=도매대가)을 확 낮췄기 때문. 월 4만원 대로 5G 데이터 50~125GB 쓸 수 있어요.
- GET 📌: SKT·KT·LG유플러스의 요금제와 비교하면 2만 원 정도 통신비를 아낄 수 있는 것. 다른 통신사들도 이를 준비하고 있대요.
미국에서만 벌써 4번째 💥
미국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문을 닫았어요.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이후 퍼스트리퍼블릭에 돈을 맡긴 고객들이 돈을 왕창 빼갔고 이 사실이 알려지자, 주가가 올해만 97% 내렸어요.
- GET 📌: 올해만 미국에서 은행이 망한 게 벌써 4번째예요. 그만큼 미국의 경제 상황에 빨간불이 켜진 것. 더 큰 문제로 커질 것을 막기 위해 세계 최대 투자은행인 JP모건체이스 은행이 이 은행을 인수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