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금인데 현금 아닌 현금 같은 유로화

대왕 너겟
📌 너가 GET 해야 하는 이유
화폐의 지형을 확 바꿀 수 있는 이야기예요. 미래엔 우리가 알던 화폐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날지 몰라요.
유럽으로 여행 간 경험이 있나요? 눈이 휘둥그레지는 관광지가 많지만, 관광객을 노리는 소매치기가 많기로도 악명이 높아요. 여행지에서 지갑을 소매치기당하면 걱정이 클 텐데요. 머지않아 이런 걱정을 싹 지워줄 새로운 형태의 화폐가 나올 예정이에요. 유럽연합(EU)이 본격적으로 디지털 유로화를 도입하려는 준비에 나섰거든요.
디지털.. 유로화?
디지털 화폐(CBDC)의 한 종류예요. 말 그대로 실물 없이도 지폐나 동전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사이버 형태의 돈이에요. 은행에서 돈을 받아 이를 디지털 지갑에 보관하는 식으로 저장돼요.
카카오페이 같은 거야..?
두 가지 모두 현금처럼 여러 곳에서 결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닮았는데요. 자세히 살펴보면 달라요.
- 디지털 화폐: 현금이 직접 오가요. 우리가 디지털 유로화로 100유로를 상대방에게 주면요. 우리 지갑에 있던 100유로가 곧바로 상대방 지갑으로 넘어가요.
- 여러 가지 페이 서비스: 현금이 직접 오가는 게 아니에요. 돈을 보내면 곧바로 상대방에게 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아요. 중간에 은행을 거치거든요. 실제로 돈이 이동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해요. 내 계좌에서 돈이 사라졌다는 건, ‘돈이 지금 이동 중이에요’라는 신호일 뿐이죠.
왜 만드는데?
- 현금 안 쓰는 트렌드 따라가야지 💸: 신용카드와 디지털 결제(예: 네이버페이)를 사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어요. EU 회원국에서 사람들이 현금을 사용하지 않는 비율이 늘기도 했고요(2016년 21% → 2022년 41%).
- 결제 시장에서 질 수 없지 💪: 현재 미국 기업들이(예: 비자, 마스터카드) 세계 결제 시장을 꽉 잡고 있는데요. 미국의 입김에 휘둘리지 않도록 결제망에서 EU의 입지를 키우려는 거예요.
어떤 점이 좋아?
- 외국으로 송금 저렴해져 💰: 원래 외국으로 돈을 보낼 땐 비싼 수수료를 내야 해요. 돈을 보내는 나라의 은행, 외환중개은행 등 여러 은행을 거쳐야 하거든요. 그런데 디지털 화폐는 그럴 필요가 없으니, 이 비용을 줄일 수 있어요.
- 금융 서비스 더 쉽게 🚪: 아직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엔 은행 계좌가 없는 사람이 많은데요. 이들이 금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문턱을 낮출 수 있어요.
- 보안도 튼튼해져 🔒: 디지털 화폐는 별도의 계좌를 이용하지 않아 금융 사기의 위험을 줄일 수 있어요.
어떻게 쓰는데?
결제할 때 지갑 대신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할 것 같아요.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요. 유럽의회와 이사회의 허락을 받으면 3년 정도 시범 운영을 해보고요. 큰 문제가 없으면 2026~2027년 본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대요.
📌 이슈와 콕 붙어 있는 종목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은행이 앞장서서 디지털 화폐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몇몇 기업이 여기에 연관되어 있어요. 코나아이가 대표적. 스마트카드 토탈 솔루션과 카드 결제 플랫폼을 제공하는 코나아이는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디지털 화폐 모의실험에도 참가했어요. 이외에도 케이사인이 있어요. 케이사인은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 전자지갑 기술을 가지고 있어 과거 디지털 화폐 관련주 중 대장주로 꼽힌 적이 있어요.
한입 너겟
세상에서 가장 비싼 사과 🍎
미국의 IT 기업 애플의 시가총액이 3조 달러(약 3,904조 5천억 원)를 넘겼어요. 종가* 기준으로는 처음 있는 일이에요.
- GET 📌: 최근 중국에서의 공급망 문제가 해결됐고, 아이폰의 비싼 라인업이 꾸준히 팔리면서 주가가 크게 오른 거예요. 시가총액 3조 달러가 얼마나 큰 규모냐면요. 프랑스의 국내총생산(GDP)이 이보다 작은 2조 9,234억 달러예요.
* 주식시장의 하루 정규 시간이 딱 끝났을 때 가격이에요.
트리플 증가에도 아직은 놉 🚧
5월의 생산·소비·투자가 전달보다 늘었어요. 경제를 딱 받치고 있는 주요 지표 3개가 동시에 좋아진 거죠. 특히 자동차나 기계 분야에서 생산이 늘어난 게 눈에 띄었어요.
- GET 📌: 하지만 경기가 다시 좋아지고 있다고 보기는 이르대요. 정보기술(IT) 업계가 언제 다시 힘을 얻을지, 주요 선진국의 경기가 어떻게 움직일지를 봐야 한대요.
“미국, 너 잘 버틴다..?” 🇺🇸
쭉쭉 올라가는 금리에도 미국 경제가 잘 버티고 있어요. 올해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를 기록했는데요. 전문가들의 예상(1.4%)을 뛰어넘은 수준이었어요.
- GET 📌: 사람들이 활발히 소비한 덕이 크대요.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미국이 경기 침체로 접어들고 있어!”라는 얘기가 돌았는데요. 이런 주장이 머쓱해졌어요.
의료 수가 오릅니다 💊
내년에 의사·약사 등이 환자에게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의 가격(=의료 수가)이 평균 1.98% 올라요. 대표적으로 치과는 3.2%, 병원은 1.9%, 약국은 1.7%, 의원은 1.6% 올라요.
- GET 📌: 건강보험 돈 창고에서 조금 더 많은 돈이 빠져나갈 예정이에요. 우리가 내는 진료비도 조금 오를 수 있고요.
코스트코 카드 공유 못 할 수도 🛒
글로벌 대형마트 기업 코스트코가 회원들이 비회원들과 카드를 공유하는 걸 단속하겠대요. 마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사진이 붙은 회원증을 요구해서, 회원이 맞는지 확인하겠다는 거예요.
- GET 📌: 비회원이 지인의 회원 카드를 빌려 코스트코에서 장 보는 게 힘들어질 수 있어요. 코스트코는 회원이 비회원 2명까지 동반하는 건 허락하지만, 비회원이 회원증을 빌려 방문하는 건 금지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