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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겟
23.06.19

느슨했던 한국 경제에 자본 리쇼어링을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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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대왕 너겟


📌 너가 GET 해야 하는 이유

우리나라에 돈이 잔뜩 들어올 새로운 방법이 열렸기 때문. 요즘 대기업들 사이에서 트렌드로 통하고 있대요.



요즘 반도체도 안 팔리고, 중국 수출도 줄면서 우리나라 경제가 기를 못 피고 있잖아요. 그 와중에도 한 줄기 빛이 되는 소식들이 간혹 들리곤 해요. 자동차차 수출이 많이 늘어났다는 얘기가 대표적이죠.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를 기대하게 만드는 새로운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어요.


그게 뭔데?

우리나라 기업들이 외국에서 번 돈을 국내로 보내고 있어요.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계좌에서 계좌로 돈을 보내는 형태는 아니고요. 해외 법인들이 열심히 일해서 얻은 수익을 우리나라에 있는 본사(주주)에 배당하는 방법을 쓰고 있어요. 이걸 요즘 유행하는 말로 ‘자본 리쇼어링’이라고 불러요.

  • 무슨 뜻이냐면: 외국에 지었던 공장을 국내로 옮기는 걸 ‘리쇼어링’이라고 하는데요. 이 문장에서 공장을 지우고, 그 자리에 자본을 붙인 거예요. 외국에 있던 자본이 국내로 들어온다는 뜻이죠.


어떤 기업들이 그래?

몇몇 대기업에서 이런 움직임이 눈에 띄어요.

  • 현대차그룹: 해외 계열사에 모아 뒀던 59억 달러(약 7조 5천억 원)를 본사 배당액으로 쓰겠대요. 작년보다 4.6배 늘어난 거예요.
  • 삼성전자: 올해 1분기 배당금 수익이 8조 4,400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6배 증가했는데요. 업계는 수익이 이렇게 커진 게 해외 법인에서 많은 돈을 배당받았기 때문이라고 봐요.


이게 우리나라 경제에 좋다는 거지?

맞아요. 어떤 점에서 좋은지 정리해 보면요.

  • 투자도 일자리도 늘어나: 이렇게 국내에 돈이 들어오면 투자가 활발해져요. 그러면 기업들이 성장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생겨요. 대표적으로 현대차그룹은 이번 배당금 대부분을 공장을 새로 짓거나 요즘 뜨는 전기차 설비를 만드는 데 쓰겠다고 했어요.
  • 경상수지에 숨을 불어넣어: 경제활동으로 나라에 돈이 얼마나 들어오고 빠지는지 딱 나타낸 지표를 경상수지라고 하는데요. 올해 1~4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누적 53억 7천만 달러(약 6조 8,410억 원) 적자를 기록했어요. 나라에 들어온 돈보다 나간 돈이 훨씬 많아, 나라 주머니가 홀쭉해진 건데요. 자본 리쇼어링으로 국내에 돈이 대거 들어오면 경상수지가 개선돼 우리나라 주머니 사정이 나아질 수 있어요.
  • 환율도 잠잠해져: 우리나라에 달러가 부족하면 원·달러 환율이 올라가요. 원화를 달러로 바꾸려면 더 많은 돈이 있어야 하는 거죠. 이러면 예전보다 외국 제품의 가격이 비싸지는데요. 자본 리쇼어링으로 국내에 달러가 많이 들어오면 환율이 내려가 안정을 찾을 수 있어요.


근데.. 갑자기 왜 돈을 보낸대?

올해 세금 관련한 법이 바뀐 게 큰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에요. 해외에서 우리나라로 돈을 보내기가 덜 부담스러워진 거예요.

  • 예전에는: 해외 법인이 본사에 돈을 배당하려면 세금을 두 번 내야 했어요. 현지 나라에서 한 번, 우리나라에서 한 번. 세액 공제도 일정 한도 안에서만 해줬고요.
  • 올해부터는: 해외에서 세금을 내면, 국내에서는 남은 금액의 5%에 대해서만 세금을 매겨요. 95%는 세금이 면제되고요.


📌 이슈와 콕 붙어 있는 종목

자본 리쇼어링과 관련된 기업들을 몇 곳 살펴보면


  • 현대차·기아: 선전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더 늘리기 위해 힘을 잔뜩 실을 계획이에요.
  • 삼성전자: 배당금 수익이 66배나 늘었어요. 그 수익만 8조 원이 넘는다고.
  • LG전자·현대모비스: 이외에도 여러 대기업들이 해외에서 엄청난 돈을 가져오고 있어요. 이를 활용해 국내 시설에 잔뜩 투자할 거라고 기대하고 있어요.



한입 너겟



KDI: 경기 반등 시그널 보내 ⚡

한국개발연구원(KDI)이 6월 우리나라 경제 분위기에 대해 이렇게 말했어요. “여전히 좋지 않다.” 가동 중인 공장이 70%대에 불과하고 창고에 재고도 잔뜩 쌓여있거든요. 수출도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 연속으로 줄고 있고요. 

  • GET 📌: 자세히 살펴보면 이전과 시그널이 조금 달라요. 수출 감소 폭이 줄어들고 있거든요(4월: 41% → 5월: 36.2%). 이에 KDI도 지금 우리나라가 이미 경제 저점을 지나고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어요. 경기가 다시 좋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슬며시 내놓은 거예요.


지역마다 다른 전기 요금 준비 완료 👌

전기 요금을 지역마다 다르게 할 수 있는 법(=분산 에너지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어요.

  • GET 📌: 당장 전기 요금이 달라지는 건 아니에요. 저렴한 전기 요금이 적용되는 지역의 범위와 요금 책정 기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거든요. 구체적인 모습은 내년 6월쯤 공개될 예정이에요.


시멘트 가격 또 오름? 📈

시멘트 가격이 다음 달부터 비싸져요. 시멘트 회사들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에요. 그동안 전기 요금이 많이 올라 시멘트를 만드는 비용도 늘었다는 것.

  • GET 📌: 건설사들은 불만이 커요. 공사 비용은 계속 늘어나는데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 시멘트에 들어가는 유연탄 가격이 떨어진 건 반영되지 않아, 납득하기 어렵다고도 하고요. 시멘트 회사와 건설사 사이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요.


삼성전자: 금요일에 (안) 만나요 💼

삼성전자가 주 4일 근무제를 시작해요. 한 달에 한 번은 금요일에 회사를 나오지 않아도 돼요. 

  • GET 📌: 유능한 인재를 놓치지 않기 위한 전략이에요.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고요. 한편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 열일하는 분위기가 느슨해지는 게 아니냐는 걱정도 나와요.


우루과이에 발생한 최악의 가뭄 💧

우루과이에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고 있어요. 70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가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예요.

  • GET 📌: 가뭄은 사람들의 주머니 사정까지 파고들었어요. “식수 부족해지는 거 아니야?”라는 불안이 사람들 사이에서 퍼지며 생수 사재기가 일어났거든요. 병에 든 생수 가격은 4배 이상 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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