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위스키 붐'이 일어나면서 국내 위스키 수입량이 3만 톤을 넘었다고 해요.
'홈술' 문화와 함께 MZ세대의 대세 주류가 된 ‘하이볼’의 영향으로 보여지는데요.
하이볼로 대표되는 믹솔로지 트렌드가 불러일으킨 국내 주류 업계의 핫이슈,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주요 이슈가 어떤 건가요?
1. 대세는 하이볼&위스키! 식어버린 수제 맥주 열기
코로나 기간 확산된 홈술 문화와 함께 전성기를 맞이했던 국내 수제 맥주 시장.
하지만 엔데믹 후 주류 트렌드가 하이볼과 위스키로 옮겨가면서, 수제 맥주 시장은 한껏 위축되었어요.
2. 맥주 대신 ㅇㅇ?! 변화하는 글로벌 주류 트렌드
맥주 판매량 감소는 단순히 한국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에요.
맥주의 본고장 독일에서도 매년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는데, 경기 침체와 음주 자제 분위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나마 기대를 걸고 있는 건 무알콜 맥주 시장으로, 최근 10년 사이 맥주업계에서 가장 성공한 분야라죠.
독일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알코올 선호도가 낮아지면서 무알콜 맥주가 뜨고 있어요.
미국의 유기농 전문 마트 체인 홀푸드에서 가장 많이 팔린 맥주로 '애슬레틱'이라는 무알콜 맥주 브랜드가 꼽히기도 했어요.
이런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국내 수제 맥주 업체들도 너나 할 것 없이 논알콜 맥주를 선보이는 중이라죠.
3. 1위도 피하지 못한 적자
수제 맥주업계 매출 1위인 제주맥주는 상장 이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긴축 경영에 돌입한 제주맥주는 지난해 전체 임직원의 40%에 대한 희망퇴직을 단행하고, 대표 이사는 급여 전액을 반납했죠.
앞으로도 부진이 이어진다면 최악의 경우 상장폐지 절차를 밟을 수도 있어요.
코스닥 시장에선 4년 연속 적자 시 관리종목, 5년 연속 적자 시 상장폐지 절차를 적용하거든요.
4. 편의점 유통의 한계! 수제 맥주만의 차별성이 발휘되려면?
수제 맥주 산업의 성장을 위해 정부의 규제 완화와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어요.
특히 온라인 판매 허용과 해외 수출 지원 등이 거론되고 있어요.
현행 제도 내에서는 편의점 유통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차별화된 제품 생산 및 판매 정책을 세우기 어렵다고 해요.
4캔 균일가 정책에 따라 납품단가 상한선이 정해지면, 단가를 맞출 수 있는 '컬레버레이션 제품'만 생산하게 되거든요.
패키지만 강조한 협업 제품 출시보다는, 기존 맥주와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해요.
🚨 호재 VS 악재?
업계 1, 2위 회사가 나란히 하락세를 타며 악재로 작용하고 있어요.
📊 이슈와 관련된 주식 종목은?
$제주맥주 - '수제 맥주 상장 1호'로, 실적 악화로 인해 동전주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요.
$세븐브로이맥주 - 수제 맥주 시장 2위 브랜드로, 연중 위스키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에요.
$롯데칠성 - 수제 맥주 업체의 OEM 생산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업황 악화로 위탁 생산이 일부 중단되었어요.
주류 시장의 트렌드 변화는 관련 기업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시하고 있어요.
시장의 침체는 해당 업체들에게는 분명한 악재지만, 유연하게 대처하는 기업에게는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수도 있겠죠?
*본 글은 투자 추천글이 아니며, 투자의 책임은 개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