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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겟
23.11.13

한전 부채 줄이기 프로젝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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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한국전력공사의 적자가 심하다는 얘기가 많았잖아요. 이에 정부는 4분기 전기요금 인상안을 발표했어요. 지난 9일부터 kWh(킬로와트시) 당 평균 10.6원(6.9%)이 올랐어요.


헉.. 올겨울 부담이 늘어?

그건 아니에요. 이번에 한전이 올린 건 산업용 전기요금이거든요. 그중에서도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사용하는 전기요금을 인상해요. 가정용 요금과 소상공인·중소기업이 주로 쓰는 전기요금은 그대로 두기로 했고요.


이번엔 왜 올리는데?

한전의 재정 상태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에요. 2021년부터 국제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전기요금을 올려야 한다는 말이 나왔는데요. 제때 전기요금을 올리지 못하면서 2023년 상반기까지 약 47조 원의 적자가 났어요. 총부채는 201조 원까지 늘어난 상태고요. 이에 하루에 나가는 이자만 118억 원에 달해요.


근데 왜 산업용만 올려?

  • 쓴 만큼 돈 내야지 ⚡: 대기업·중견기업은 전기를 쓰는 고객 전체의 0.2% 정도에 불과한데요. 이들이 사용하는 전기는 총사용량의 48.9%에 달해요.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만큼 한전의 부담을 함께 부담하라는 거예요. 이번 요금 인상으로 한전은 약 3조 원의 이익을 더 얻을 거라고 기대해요.
  • 국민들은 힘들어 😵: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경기 침체 등으로 국민들과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은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어요. 전기요금을 동결해 부담을 조금 덜어주려는 거예요.


기업들도 안 좋아할 것 같은데?

한숨을 푹푹 내쉬고 있어요. 전기요금 인상은 생산비용 증가로 이어져 기업들의 수익성이 나빠질 가능성이 커졌거든요. 특히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철강, 정유기업이 고민이 커졌어요. 그만큼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에요. 


한전 부채는 줄어들긴 해?

이번 전기요금 인상만으로 수십조 원이 쌓인 적자를 없애기엔 역부족이라고 봐요. 이번 인상으로 얻는 이익은 부채를 줄이진 못하고 이자를 내는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 전기요금을 올리긴 했지만 여전히 전기를 만드는 비용보다 낮은 가격에 전기를 팔고 있어서 팔수록 손해가 커지는 구조(=역마진 구조)를 고쳐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앞으로도 한전이 전기요금을 올려야 한다는 얘기가 계속 나올 거라고.


📌 이슈와 콕 붙어 있는 종목

요금 인상으로 한전이 얼마나 빨리 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살펴봐야 해요. 그동안 적자가 쌓이면서 주가가 역대급으로 떨어진 상황이거든요. 동시에 전력 소모가 많은 제조업 기업들은 인상된 전기요금으로 부담이 늘어날 수 있어요. 산업용 전력을 많이 쓰는 기업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제철,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LG화학, 포스코, 에쓰오일, SK에너지 순이에요. 삼성전자는 이번 인상으로 1년에 약 3천억 원을 더 내게 될 거라는 분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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