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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하우스
23.07.11

[메타 스레드(Thread) 관련주] 메타의 트위터! 스레드의 대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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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출처: 연합뉴스)



주커버그의 회심의 일격! 메타 스레드 (Threads)


얼마 전 마크 주커버그가 진두지휘하는 메타(Meta)에서 트위터를 닮은 SNS를 공개했습니다.

이미 장안의 화제가 된 스레드(Threads) 입니다.


메타의 스레드는 그 생김새나 UX/UI 적인 측면들이 전체적으로 트위터를 많이 닮아 있습니다. 보통 시장을 리드하는

선발주자의 서비스를 벤치마킹하는 경우에 선발주자를 이기기 쉽지 않은데요, 스레드의 경우는 다릅니다.


트위터를 많이 닮아 있음에도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주요한 이유는 바로 인스타그램과의 연동성입니다.

인스타그램은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갖고 있는 메타의 핵심 서비스입니다.

인스타그램 사용자 수는 전 세계 약 20억명을 넘었는데요, 이는 트위터 사용자수의 약 10배에 달합니다.

(사실 트위터는 인스타와 경쟁이 안돼 ㅠㅠ)


산술적으로만 계산해봐도 인스타그램 사용자들 중 약 1/4 정도가 한 달에 한번만 스레드를 사용해도 트위터는 우습게 제칠 수 있는 수준이죠.

인스타그램과의 뛰어난 호환성을 기반으로 하면서 동시에 인스타그램이 제공해줄 수 없는 '텍스트'의 감성을 제공하는 스레드는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출시 48시간만에 소셜네트워크의 지형을 갈아 엎고 있는 스레드


스레드(Threads)는 출시 약 48시간만에 소셜네트워크 판을 뒤집고 있습니다. 스레드의 가입자 수는 출범 이틀만에 약 7,000만명을 넘어 섰습니다.

어느덧 출범한 지 벌써 5일 정도가 지났는데, 이미 가입자 수 1억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 수치냐구요?



이용자 100만명 달성에 걸린 시간을 살펴보면요, 그 난리 법석을 피웠던 챗GPT가 5일이 걸렸습니다. 스레드는 단 1시간이면 충분했는데 말이죠.

인스타그램은 2.5개월이 소요되었고, 넷플릭스는 3.5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스레드의 파급력은 지금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것에 비해 훨씬 더 큰 상황입니다.

챗GPT가 이용자 100만을 달성하는 데 5일이 걸렸는데, 스레드는 5일만에 1억명을 달성했으니... 얼마나 속도가 빠른지 아시겠죠?




뿔난 일론 머스크, 트위터 고소? 오히려 좋아!


(출처: Gettyimageskorea)


스레드가 이렇게나 빠른 속도로 SNS 시장을 장악하니, 일론 머스크는 화가 아주 단단히 났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얼마 전 트위터를 인수했기 때문이죠.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고 난 다음에 대규모 감원, 유료화 확대, 광고주 이탈, 먹통사태 등 계속된 악재와 잡음 속에 시달리고 있는데 혼란을 틈타 스레드가 트위터가 장악하고 있던 텍스트 기반 SNS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니 화가 날만하죠.


일론 머스크는 메타를 고소한다고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누가 봐도 트위터를 따다 베낀 느낌이 있긴 한데.. 사실 여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일론 머스크는 그렇다고 하네요. 들리는 이야기로는 트위터의 직원이 메타로 넘어가 스레드 개발과 런칭에 관여했다고 해요. 이런저런 이유로 일론 머스크가 메타를 고소한다고 하고 있지만, 이게 오히려 스레드에게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노이즈 마케팅'

금단의 영역에 일론 머스크가 스스로 스레드를 올려버린 게 아닐까요? 스레드는 가만히 있어도 폭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화제를 몰고 다니는 일론 머스크가 직접 나서서 스레드를 홍보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스레드를 한 번도 들어본적 없는 사람이라도, "일론 머스크가 스레드 고소했대" 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어? 그게 뭔데?" 하면서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이니까요.


이런저런 이유로 메타 스레드는 이룰 말할 수 없을만큼의 호재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정도로 전 세계가 난리면, 주식시장에도 반응이?


(출처: 야후 파이낸스)


한국증시는 국내외 이슈들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장입니다. 이렇게나 전 세계가 난리이고, 챗GPT나 넷플릭스보다 훨씬 빠르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내고 있는 메타의 스레드를 보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메타 스레드 관련주는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커피하우스와 함께 메타 스레드 관련주를 알아보려고 해요.


먼저, 메타 스레드가 만들어내는 파급효과에 대해 생각해보면 관련주를 쉽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바로 '디지털 광고'에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의 SNS 서비스의 주된 매출원과 부가가치 창출원은 바로 '광고' 입니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은 자사의 서비스 안에 광고 지면을 만들고, 광고주들에게 이를 판매하면서 광고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미 광고시장은 성장세가 멈춘 상태였다는 것이죠.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트위터 등은 이미 성장이 정체된지 오래기 때문에 이용자 수가 급격하기 늘지 않습니다. 이용자 숫자를 기반으로 가격이 책정되는 디지털 광고 특성 상, 이런 SNS 서비스들의 광고수익은 한계가 정해지게 된 것이죠.


그런 상황에서 메타 스레드가 엄청난 속도로 이용자를 모집하고 있으니, 메타 입장에서는 새로운 광고 지면이 만들어지게 된 것입니다.

이제 시간이 조금 지나면 스레드의 중간중간에 광고들이 하나 둘 달리기 시작할테고, 그 광고는 인스타그램과는 별개이기에 메타 입장에서는 새로운 수익원이 만들어진 것이죠.


자, 답은 나왔습니다.

메타 스레드의 엄청난 흥행으로 큰 수혜를 보게 될 가능성이 있는 국내 기업들은 바로 '디지털 광고' 관련 기업들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오랜 시간동안 메타 플랫폼과 비즈니스적 관계를 맺고 있는 국내 디지털 광고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해당 기업들 역시 스레드의 성공으로 새로운 광고 시장을 거저 얻게된 상황이죠.




와이즈버즈, 플레이디 그리고 모비데이즈


현재 증시에서 메타 스레드 관련주로 반응이 나오고 있는 종목들은 '와이즈버즈', '플레이디' 그리고 '모비데이즈' 가 있습니다.


(출처: 와이즈버즈)


'와이즈버즈'는 메타의 비즈니스 파트너입니다. '와이즈버즈'는 자체 개발한 광고 최적화 솔루션을 이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광고 등에 제공하고 있는 기업인데요, 스레드가 메타 플랫폼 중 하나인만큼 메타와의 광고사업 건으로 얽혀있는 '와이즈버즈'가 메타 스레드 관련주로 편입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출처: 플레이디)


'플레이디'는 KT그룹 계열 온라인 광고 대행사로 메타의 주요 서비스인 페이스북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어요. 시장에서 파악하는 기본적인 논리는 '와이즈버즈'와 유사하겠죠?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광고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레이디' 역시 같은 맥락에서 메타 스레드 관련주로 편입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출처: 모비데이즈)


'모비데이즈'는 AI 기술을 활용한 휴먼어드바이즈, 로봇어드바이저 등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인데요, '모비데이즈'는 모바일 광고기여도를 분석해 마케팅 효율을 극대화하는 트래킹 솔루션으로 현재 메타를 포함한 구글, 트위터 모두의 공식 파트너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역시 같은 맥락에서 메타 스레드 관련주 중 하나로 편입되어 있어요.


이 외에도 '나스미디어' 나 'FSN' 같은 기업들도 메타 스레드의 흥행에 따른 낙수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는 상황이랍니다.




과연 앞으로 메타 스레드는 얼마나 더 흥행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스레드의 흥행과 함께 관련주들은 어떤 움직임을 보이게 될까요?

흥미로운 세상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




*본 글은 투자 추천글이 아니며, 투자의 책임은 개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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