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템임플란트가 주식시장 떠나는 이유

대왕 너겟
📌 너가 GET 해야 하는 이유
주식 투자를 하다보면 간혹 만나는 이야기예요. 구독자님이 투자한 주식 종목에도 이런 일이 일어나면 당황하지 않도록 미리 알아두도록 해요.
구독자님의 꿈은 무엇인가요? 마음 한편에 남몰래 담아둔 꿈이 하나 정도 있을 텐데요. 많은 기업은 주식시장에 데뷔하는 ‘상장’이 꿈이에요. 그런데 최근 이 흐름과 반대로 가는 기업이 나타났어요.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한 지 16년 만에 스스로 주식시장을 나가겠다고(=자진 상장폐지) 선언했거든요.
오스템임플란트?
우리나라 치과용 임플란트를 만드는 기업이에요. 치과에서 필요한 여러 의료기자재를 만들기도 하고요. ‘뭔가 익숙한데..’ 한다면 지난해 직원이 2천억 원 넘는 돈을 빼돌려 말이 많았기 때문이에요.
그 일로 쫓겨나는 거야?
그건 아니에요. 오스템임플란트는 돈을 잘 버는 튼튼한 기업이거든요. 지난해 매출만 1조 535억 원, 영업이익이 2,346억 원이나 될 정도예요. 올해도 매출이 10% 넘게 성장할 거라고 보이고요.
그럼.. 왜 자진해서 상장폐지를?
오스템임플란트의 현재 목표는 빨리 기업가치를 높이는 거예요. 오스템임플란트를 손에 딱 쥐고 있는 대주주는 ‘사모펀드’예요. 사모펀드는 가치가 낮았던 기업을 쑥쑥 키워 가치를 높인 후 팔아서 돈을 버는데요. 주식시장을 나가 비상장 기업이 되면 기업가치를 높이기 한층 쉬워져요.
- 의사 결정은 빠르게 🏃: 회사가 급속도로 성장하려면 빠르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하는데요. 상장하면 이게 어려워요. 어떤 선택을 내리려면 개인 투자자들을 싹 불러 모아 주주총회를 열어야 하는 등 많은 절차를 거쳐야 하거든요. 반대로 비상장 기업은 이를 할 필요 없으니 의사 결정을 신속하게 내릴 수 있어요.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
- 나가는 돈도 줄여 💰: 상장하면 위와 같은 절차를 걸칠 때 돈도 많이 들어가요. 주주총회가 대표적이죠. 하지만 비상장기업은 이런 비용도 들지 않아요. 나가는 돈이 줄어들면, 기업은 전에 비해 “잘하고 있어!”라는 평가를 받아 가치가 올라가요.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데?
다음 달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주주들에게 “상장폐지 진행시켜!” 하고 허락을 받아야 해요. 이후엔 한국거래소에 상장폐지를 신청하고요. 한국거래소가 “OK 👌” 하면 마침내 상장폐지 완료!
내 주식.. 휴지 조각이 되는 건 아냐?
걱정은 고이 접어둬도 괜찮아요. 이번엔 기업이 스스로 상장폐지를 선언한 거라 주식이 휴지 조각이 되지는 않고요. 한국거래소가 상장폐지 신청을 검토할 때, 기업이 어떻게 소액주주를 보호할 방법을 세웠는지 꼼꼼하게 살피기도 하거든요. 오스템임플란트 주주들은 크게 3가지를 선택할 수 있어요.
- 상장폐지 전에 팔기 🕚: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마지막으로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기간을 줘요(=정리매매 기간). 이때 거래할 수도 있는데요. 가격이 훅 내려갈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정리매매 주식은 일반 주식이 30% 안에서 오르고 내릴 수 있는 것과 달리, 가격 변동 제한 폭이 없거든요.
- 상장폐지 후 잠깐 사이에 팔기 🙋: 상장폐지 이후에도 소액주주가 주식을 팔고자 하면, 최대주주도 약 6개월간은 주식을 사줘요. 이때 주식을 팔 수 있는데, 얼마에 팔지는 최대주주와 이야기해서 정해야 해요.
- 언젠가를.. 기약해보기 💪: 주식을 팔지 않고 계속 가지고 있을 수도 있어요. 그럼 해당 주식은 비상장 주식으로 남게 되는데요. 비상장 주식은 마음대로 거래하기 힘들 수 있는데요. 일부 투자자들은 비상장 주식을 꿋꿋하게 갖고 있기도 해요. 정말 튼튼한 기업이라고 생각하거나 미래에 다시 상장할 거라고 기대하기 때문.
📌 이슈와 콕 붙어 있는 종목
오스템임플란트이 자진 상장폐지와 관련된 종목을 알아보면요.
- 오스템임플란트: 우리나라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 1위의 기업인데요. 자진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앞으로 주식시장에서 쉽게 만나기는 어려워요.
- 덴티움: 오스템임플란트가 증시에서 사라지면 가장 수혜를 많이 받을 거라고 예상하는 기업이에요. 임플란트 업계 2위이기도 하고요. 최근 외국 임플란트 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거두기 있기 때문이에요.
한입 너겟
톱 항공사들의 결합에 드리운 먹구름 ☁️
유럽연합(EU)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또 부정적인 의견을 냈어요. 심사 중간 보고서에서 “너희희가 시장 독점할까봐 걱정돼”라고 한 것.
- GET 📌: 이미 같은 이유로 심사가 두 번째 진행 중이에요(=2단계 심사). 여기서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두 회사의 합병은 물거품이 되는데요. 심사가 남은 미국에서도 “법무부가 합병 막으려고 소송 걸 예정이래”라는 안 좋은 소문이 돌고 있어서, 분위기가 영 좋지 않아요.
상장사 실적이 반으로 뚝 📉
올해 1분기 코스피에 상장한 기업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반토막 났어요. 이익이 반으로 뚝 떨어진 건 글로벌 금융 위기가 덮친 2009년 1분기 이후 처음이에요.
- GET 📌: 금리와 물가가 오르면서 세계 경기가 가라앉았기 때문이에요. 특히 코스피 시장을 꽉 잡고 있는 반도체 기업들이 부진했던 이유가 커요.
공사비 이슈로 팽팽한 공사장 💢
전국 재개발·재건축 공사장에서 공사가 멈추거나 계약이 해지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어요. 원인은 바로 공사비. 건설사들은 “계약 때보다 공사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많아졌어. 올려야 해!”라고 하는데, 조합은 “갑자기 그게 말이 돼?”라며 갈등이 생기고 있는 거예요.
- GET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공사에 필요한 철근 등 자재 가격이 올랐고요. 금리가 올라 건설사들이 외부에서 돈을 끌어 올 때 지는 이자 부담도 커졌어요.
드디어 7만전자! 😲
삼성전자의 주가가 최근 1년 사이 가장 높은 곳까지 올랐어요. 오랜만에 주가가 7만 원을 넘어섰다고 해요.
- GET 📌: 반도체 산업의 분위기가 좋아질 거라는 얘기가 솔솔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5월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1조 2,963억 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대요.
이번엔 해외여행 떠나볼까? 🛫
다음 달부터 국제선 항공권에 적용되는 유류할증료가 저렴해져요. 최근 국제 유가가 많이 내렸기 때문이에요.
- GET 📌: 이에 항공권 가격도 내릴 것 같아요. 편도 기준으로 많게는 1만 5천 원 정도 내려요. 다만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5월과 같은 9,900원이 적용된대요.
명품도 요즘은 힘들어 👜
그동안 쭉쭉 늘던 명품 매출이 뒷걸음쳤어요. 백화점 3대장(신세계·롯데·현대)의 올해 1분기 명품 매출이 지난해 1분기보다 0.6% 줄어든 것. 이는 2015년 1분기 이후 8년 만이에요.
- GET 📌: 그동안 부쩍 오른 물가에 부담을 느낀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에요. 점점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거죠. 백화점들은 고객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