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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겟
24.02.08

(완결) 삼성 경영권 승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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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완결을 앞두고 잠깐 멈췄던 삼성의 경영권 승계 이야기. 시작한 지 약 3년 5개월 만에 결말이 나왔어요. 1심 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승계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했어요.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없었다고 본 거예요.


무슨 일이더라?

핵심만 요약하면:

  • 두 회사가 합병해 🏢: 삼성물산은 삼성의 수많은 계열사 중에서 맨 꼭대기에 있어 사실상 ‘지주사’로 꼽혀요. 제일모직은 이 회장이 최대 주주로 있었고요. 2015년 두 회사가 합병해 지금의 ‘통합 삼성물산’이 됐어요. 
  • 삼성을 꽉 잡았어요 💪: 합병할 때, 많은 의심을 받았어요. 제일모직 주식의 가치를 삼성물산 주식보다 3배나 높게 쳐줬기 때문. 당시 제일모직의 지분을 23.2% 갖고 있던 이 회장은 순식간에 통합 삼성물산의 No.1이 됐고, 이어 삼성의 1인자까지 될 수 있었어요. 
  • 검찰 “의심스러워!” 🤔: 검찰은 통합 삼성물산의 탄생 과정이 수상하다고 보고 수사에 나선 거고요. 배후에는 이 회장이 있다고 본 것.


근데 왜 무죄라는 거야?

법원은 경영권 승계 때문에 두 회사가 합병한 게 아니라고 봤거든요. 두 회사를 합쳐 몸집을 더 크고 빠르게 키우기 위해 진행한 합리적인 합병이었다는 것. 합병 비율이나 시점이 불공정해 주주에게 손해를 끼쳤다고 볼 만한 증거도 없었고요. 이외에도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등 다른 혐의도 모두 무죄로 판단했어요. 


이제 삼성은 어떻게 되는데?

이 회장이 지금보다 적극적으로 경영에 나설 걸로 보여요.

  • 이제는 벌크업? 👊: 삼성이 본격적으로 인수합병(M&A)을 추진할 거라는 얘기가 돌아요. 미국의 음향기업인 하만을 인수한 2017년이 마지막으로 삼성이 대형 M&A를 했던 시기거든요. 삼성전자가 쌓아둔 자산도 79조 6,900억 원에 달해 총알도 빵빵하고요.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전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AI 기업을 인수해 AI 전쟁에 뛰어들 수도 있다고.
  • 재드래곤 본격 데뷔 ✨: 이 회장은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등기임원이 아닌데요. 다음 달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복귀할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그러면 경영책임이 강화되고 의사결정 속도도 더 빨라질 수 있어요. 본격적으로 이 회장의 색깔을 드러낼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고.


📌 이슈와 콕 붙어 있는 종목

Next 삼성에 대한 기대가 큰데요. 삼성이 미래 먹거리를 위해 어떤 기업과 인수합병을 추진하는지가 큰 관심사예요. 대표적인 산업이 로봇 산업과 6G, AI인데요:

  • 레인보우로보틱스: 휴머노이드 로봇을 국내에서 최초로 만든 곳인데요. 이미 삼성전자가 지분을 가지고 있어요. 올해 콜옵션을 행사해 지분을 더 늘릴 거라는 얘기가 나와요.
  • 이랜시스: 삼성의 웨어러블 로봇에 감속기를 공급하고 있어요.
  • 에이스테크: 6G 산업 테마로 묶인 기업 중 대장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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